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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육아일기

'우리개는 안물어요.'검정색 시바견을 산책시키면 삿대질받는 경우도..

by 시바견 두부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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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와 두부

 

1. 검정개는 사람들이 싫어해

 

남편이랑 한마리씩 데리고 같이 산책을 나갈때는 그런적이 없는데 나혼자 검정색 만두를 데리고 산책을 나갈때와 갈색의 두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갈때는 엄청난 차이를 느낄수있다. 

갈색의 두부를 데리고 나갈때는 단 한번도 누가 시비를 건적이 없는데 검정색 만두를 나혼자 데리고 나갔을때는 시비거는 사람이 유독 많다. 거의 나갈때마다라고 말할수있을꺼같다. 주로 듣는 소리는 '검정개를 왜 입마개를 안했냐'는 소리였다. 아니, 저희 개는 순하고 맹견도 아니고 입마개 할필요없는데요..

남편이 혼자 산책시킬때는 또 그런일이 없는걸로 봐서, 여자견주+검정개 일때 주로 일어나는거같다.

물론 우리 개가 순하고 맹견이 아니고는 내입장에서의 얘기지, 개를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검정개가 무섭게 보일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는데 편견이 심해도 너무 심하다. 

어떤 할머니는 입마개하라고 계속 쫓아오면서 지팡이로 삿대질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혼자서는 만두를 산책을 시키기가 망설여진다. 

 

우리집 앞 놀이터에 가면 항상 만날수있는 검정색 리트리버가 있는데 견주가 아침,점심,저녁으로 산책을 나오는건지 놀이터를 지날때면 굉장히 자주 만날수있는데 리트리버 중에서도 큰편이고 검정색이다보니 그 리트리버 견주는 남자임에도 수난을 겪는걸 자주 볼수있다. 엄청 큰 검정개가 입마개도 안하고 산책시키는 사람이 있다고 누가 경찰에 신고를 했는지 경찰 두분이 나와서 견주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몇번 봤다. 

그 리트리버는 그냥 얼굴만 봐도 '나 순해요~'하는데.. 물론 겉보습만으로 판단하면 안되지만.

사람이나 개를 무는 개임에도 '우리 개는 안물어요'를 시전하면서 입마개도 안하고 목줄도 안하고 다니는 무개념 견주들이 분명히 존재하긴한다. 근데 그게 너무 심하게 모든 견주들에게 일반화되있는것도 문제다. 

 

힘쎈 만두는 남편이, 두부는 내가.

 

2. 개물림사고 발생시키는 견주는 엄벌해야한다.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면 견주에게 강력하게 처벌하는 법이 생겨야 사람들이 더더욱 경각심을 갖고 조심하고 다시 한번 살피고 안전한 개를 안전하게 키우고있는 견주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어질것같다. 다른 개가 우리개를 물어죽여도 보상받을수있는건 '개값'이라는 사실은 너무 충격적이지 않나. 그렇게 사고가 나도 견주가 처벌을 안받으니 본인의 개가 물수있는 성격을 가졌음에도 사고를 남일처럼 생각하고 사고가 계속 나는것이지.

개를 키워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목줄이 낡아서 헐거워졌거나, 목줄이 제대로 채워진 줄알고 밖에 나왔는데 아니여서 정말 고의가 아니고 실수로 개 목줄은 풀리는 경우가 있기는 있다.  하지만 그것도 용납될수있는 실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목줄이 낡아서 풀릴꺼같은 상태면 목줄을 미리 새걸로 교체해야되는건 당연한 일이고 목줄이 잘 단단하게 매져있는지 밖에 나오기전에 체크해야되는 일도 당연한 일이다. 고의가 아니기에 실수라고 말하지만 있어서는 안되는 실수다.

본인이 개보다 힘이 약해서 힘으로 조절할수없는 개라면 본인이 산책줄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목줄은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는 개한테는 생명줄과 같지않나. 목줄을 놓쳐서 내 개가 다른 개나 사람을 무슨 사고도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목줄을 놓쳐서 내 개가 차에 치어 죽는다면 내가 죽인거나 다름없다.

 

 

3. 목줄 미착용 과태료 20만원

 

목줄을 안하고 다니면 과태료 20만원이고 2차로 걸리면 30만원, 3차로 걸리면 50만원으로 굉장히 비싼 과태료를 내게 되있지만 현실적으로 신고해서 과태료 물리기는 쉽지않다. 

왜냐면 지금 목줄안하고 돌아다닐때 빨리 와서 잡아야 인적사항 특정해서 과태료를 물리는데.. 경찰이고 구청이고 그렇게 빨리 달려오지를 않는다. 심지어 경찰에 신고했더니 구청번호를 알려주며 거기 전화하라는 답을 들은 적도 있다. 그나마 신고하면 제일 빨리 올수있는게 경찰일텐데 구청에서 공무원이 신고하자마자 그렇게 신고장소로 나와준다는건 내가 생각해도 불가능해보인다. 

목줄이 풀린거는 실수라고 치자.. 목줄안하고 밖에 나오는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건지 궁금하다. 

목줄할라그러면 손가락을 물어서 못했다는 사람도 봤다. 세상에... 주인도 무는 개를 밖에 목줄도 안하고 데리고 나오는건 칼들고 배회하는 사람하고 뭐가 다르지.

제발 정상적으로 평범하게 좀 삽시다... 

 

아니 쓰다보니까... 한 페이지를 열폭만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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