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견 집밖 소리에 짖는거 해결방법, 외부인 경계심 해결

 

생후5개월 시바

 

 

1. 외부소리에 반응하는 짖음 해결방법

 

두부가 우리집에 온날부터 집 밖에서 나는 소리(행인들의 말소리, 택배배달원 발소리, 자동차 경적소리,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새벽 쓰레기차 소리, 앞집 창문열리고 닫히는 소리..등등)가 날때마다 짖었다. 요놈이 얼굴은 착해보여도 짖을때는 엄청나게 앙칼지고 목소리도 우렁차게 커서 짖으면 나도 너무 신경이 곤두선다. 

짖을때마다 혼내도 보고, 입도 막아보고, 이불로도 덮어보고, 들어서 높은 테이블에도 올려보고 이거저거 다 해본 결과 해결방법은 간식을 주는 거였다. 혼내는걸로는 절대로 짖음을 멈출수없었다.

 

낮시간에도 집에서 강아지랑 같이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저녁시간이랑 주말만 이용해도 충분히 수정할수있다.기본적으로 눈으로는 강아지를 예의주시하고 신경을 집밖에서 나는 소리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강아지의 반응을 살핀다. 내귀에는 아무소리도 안들렸는데 짖는 경우가 있기때문이다. 개는 사람보다 귀가 정말 훨씬 밝다. 우리 두부를 살펴본 경험상, 짖기 전에 귀가 먼저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움직인 다음에 몸을 일으켜고 짖었다. 그래서 내가 쓴 방법은 주머니에 간식을 넣어놓거나  빠른 속도로 바로 꺼낼수있는 위치에 간식을 준비해놓고 계속 두부만 보고있다가 귀가 움직인다싶으면 간식을 줬다. 짖을만한 소리가 나면 지체없이 간식을 줬다. 잠깐만 딴짓을 해도 내귀에는 들리지않는 소리에 반응하고 짖어버리기때문에 계속 신경쓰고 지켜보고있어야 한다. 짖고나서 짖지말라고 간식을 주면 짖어서 간식을 준걸로 알기때문에 짖고나서는 절대로 간식을 주면 안된다.  긴 시간 반복한것도 아니고 몇시간만 해도 소리가 나면 짖는게 아니라 간식달라고 내 얼굴 먼저 쳐다보는 걸로 반응이 바뀐다.  안짖기 시작한다고해서 멈춰버리면 개는 금방 잊어먹기때문에 한동안 반복해야 완전히 고칠수있다.

유튜브에 외부자극둔간화 훈련이라고 해서 훈련사들은 일부러 소리를 만들어서 내면서 간식주던데 처음에는 그렇게도 해봤는데 그건 소용이 없는게, 어차피 내가 만드는 소리에는 애초에 짖을 생각이 없는데 얘한테는 그냥 행복한 간식타임일 뿐이였다.

같은 방식으로 청소기 돌리면 청소기보고 짖는다던가, 우리집에는 로봇청소기도 있는데 원래는 로봇청소기에는 안짖었었는데 하루는 누워서 자고있는데 로봇청소기가 돌아다니다가 두부를 건드려서 많이 놀라면서 일어난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로봇청소기가 돌아다니면 쫓아다니면서 짖었다. 

그래서 핸디청소기돌릴때는 돌리는 동안 간식을 계속 던져줬고, 로봇청소기에는 청소기 위에 짜먹는 간식을 짜놨었다. 그럼 청소기 쫓아다니면서 간식먹고 그 이후로도 더이상 짖지않는다. 

 

2. 집에 방문하는 손님 등 방문자에 대한 짖음 해결방법

우리집 강아지들의 신기한 점은 가족이 왔을때는 처음보는 사람이여도 어떻게 아는건지 안짖는다는 점이였다. 물론 우리가 누군가를 맞이할때의 반응에 따라 아는거겠지만.. 친구가 올때도 가족이 올때처럼 우리의 반응이 아는 사람을 맞이하는걸텐데 어떤 친구한테는 짖고 또 어떤 친구한테는 안짖기도 한다는거였다.

짖을때 내가 했던 방법은 친구랑 스킨쉽을 하는거였다. 친구팔을 쓰다듬으면서 "왔어~?" 하면 아는사람이 왔다고 생각해서인지 안짖는다.
개가 짖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경계심이고, 경계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서워서이지않을까? '나 무서우니까 오지맛!' 하는거 아닐까? 무섭지않은 사람에게는 짖을 이유가 없지않을까?

무섭지않은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면 짖지않는것같다. 

근데 집에 가스점검오시는 아주머니나 등기우편 주러온 집배원 같은 사람들은 스킨쉽을 할수도없는 노릇이고.. 그분들은 할일을 하고 빨리 가셔야 하기때문에 어쩔수없긴한데 가끔 여유있으신 분들에게는 간식하나 드리고 던져주게 하면 더이상 안짖는다.개훌륭보면 애들이 간식만 먹고 바로 다시 짖던데. 우리 두부는 간식주면 더이상 안짖는다. 간식만 주면 만사오케이..도둑도 간식주면 오케이..

 

 

카페에서도 얌전히 앉아 사람구경하는 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