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양치 잘 시키시나....? 나는 실패했다.
그냥 칫솔도 해보고 손가락에 끼우는 칫솔도 사보고 맛있어서 잘한다는 치약도 사보고.. 양치는 원래 단시간에 안되는거란걸 알지만 대체 얼마나 장시간해야되는건지... 해볼만큼해봤지만 하다가 양치는 포기했다.
얘들아.. 그래 그냥 행복하게 먹고 양치는 하지말고 살자..
양치를 못하는 대신 치석은 정말 이빨에 안좋다고 하니 스켈링을 하는것으로..
1. 스켈링 비용
동물병원가는건 정말 무섭다.. 뭐가 무섭냐... 돈이 무섭다.
부르는게 값이라는 동물병원은 자주가는곳도 아니고 치료비가 이게 맞는건지 바가지인지 비싼건지 싼건지 도대체가 알 방법이 없다. 그리고 마취를 해야하는 것들은 몸무게에 따라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마취제가 많이 들어서 비용이 비싸다는데 마취제가 비싸서 그렇다는건가 아니면 마취제가 많이 들어가서 위험할수있어서 더 주의해서해야 비싸다는건가.
스켈링하러갔더니 비용듣고 너무 부담스러워서 망설였더니 우리 만두는 15kg이라서 마취제를 많이 써야되서 그렇단다..
다른 병원에 가서 한번더 병원비를 물어볼까하다가 다른곳이 더 싸면 얼마나 싸고 여기가 비싸면 얼마나 더 비싸겠냐싶어서 그냥 했는데 이 병원비가 합리적인건지는 잘 모르겠다.
15kg인 만두 스켈링비용은 29만원이였다. 치료가 필요한 상한 이빨은 전혀없었고 치주염치료는 해야한다그래서 그 비용이 포함이였는데 치주염 치료비용은 뭐 만원인가 이만원인가라고했고 나머지 전부 스켈링비용이였다.
글쓰면서 다른 견주가 쓴 블로그글에 스켈링비용보니까 4kg 요크셔테리어 스켈링 비용으로 33만원 쓴 사람이 있네...
그럼 난 엄청 싸게 한건가본데??
2. 스켈링 과정
오전 10시 방문했고 스켈링 맡겨놓고 마취풀리고 데리고갈수있기까지 5~6시간 걸린다고했고. 전화하면 데릴러 오라고했는데 연락은 4시쯤왔고 30분뒤에 데릴러오라고하셨으니 6시간 정도 걸렸다.
갔더니 아직 마취가 덜풀렸는지 헤롱헤롱.. 걷는것도 술취한 개처럼 비틀비틀.. 집에 조심히 와야했다.
근데 그 비틀비틀하는 와중에도 마킹은 빼먹지않고 전봇대마다 하더라.. 마킹하다가 전봇대에도 콩! 몇번했다.
3. 스켈링 하고 느낀점
양치안하고 살던 6살 만두는 이빨에 치석이 있고 말고를 떠나서 똥개처럼 시커맸다. 양치시킬려고하면 입을 꼭다물고 이빨을 열어주지않아서 절대로 시킬수없었기때문에 사이사이 치약바른 양치껌을 열심히 줬지만 양치껌도 이빨을 골고루 씹어야 닦일텐데 어금니로만 씹고 그것도 한쪽으로만 씹으니 양치가 될리가...
스켈링으로 30만원이라는 거금을 썼지만 하얘진 이빨보니 너무 속이 후련했기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스켈링을 21년8월에 했으니 오늘 기준 2년반이 지났다. 2년반동안 또 양치를 안한 9살 만두는 다시 이빨리 시커매졌다.. 스켈링 하러가야되는데... 요즘 물가도 너무 오르고 스켈링 비용은 또 얼마가 올랐을지 무서워서 못가겠다. 엄마 돈벌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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